고지도·지리서 디지털 서비스를 한 눈에, “국토정보 플랫폼”-국토지리정보원, 지도정보 공동활용 ·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동여지도·동국여지도 등 고지도 정보 확대 · 접근성 강화 기대
담당부서국토조사과 등록일2020-05-25 11:00
고지도․지리서 디지털 서비스를 한 눈에, “국토정보 플랫폼”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정보 공동활용 ․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대동여지도․동국여지도 등 고지도 정보 확대 ․ 접근성 강화 기대
□ 이르면 올해말부터 “국토정보 플랫폼(map.ngii.go.kr)”에서 동국여지도, 대동여지도와 같은 고지도를 비롯해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지역의 생활상을 담은 지리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ㅇ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사공호상)은 25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원장 이현희)과『지도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ㅇ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부 지도정보*를 “국토정보 플랫폼”에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 국토지리정보원의 ‘인문지리정보 서비스’, 국사편찬위원회의 ‘역사지리정보서비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의 ‘고지도 디지털 지도서비스’
ㅇ 또한,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지역의 옛 지도에 나타난 호구 총수(가구수), 도로, 고산성(옛 산성), 방리(하급 행정구역), 봉수(봉화를 올리는 설비), 역참(조선시대 교통 통신기관), 읍치(오늘날 시청, 군청) 등 보다 자세한 지리정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국토정보 플랫폼”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도정보 제공 사이트로 일제강점기와 1960년대 이후의 모든 우리나라 종이지도와 디지털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ㅇ 우리나라 지상과 지하의 정보 중 지도로 나타낼 수 있는 정보의 대부분을 2016년부터 “국토정보 플랫폼”을 통해서 통합 제공해왔다.
* ’19년 수요자 만족도 91.6점으로 지도서비스 중 신뢰성이 높은 서비스 플랫폼
□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역사와 지리 정보를 결합한 역사지리정보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 국편은 최근 3·1운동 만세시위의 지리정보,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 지리정보 등 단순한 지도정보서비스에서 한 단계 도약한 역사지리정보시스템(HGIS, Historic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ㅇ 이를 위해 올해는 1910년 행정구역 지리정보 구축과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의 1960~1970년대 지도 데이터를 제공받아 1970년대 남한 지역의 행정구역 지리정보를 구축할 예정이다.
- 국사편찬위원회 : 한국사데이터베이스(db.history.go.kr)
ㅇ 국편은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 주요 자료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는 3·1운동 데이터베이스, 고려 개경 지리정보 등 다양한 역사지리정보서비스를 제공해왔다.
*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http://db.history.go.kr/samil)
* 고려 개경 지리정보 사이트(http://db.history.go.kr/hgis/kor_g1/main.do)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하 규장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장 중인 문화재 ‘대동여지도’ 와 같은 고지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디지털화 작업을 통한 규장각 소장 고지도의 학술적·공공적 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ㅇ 규장각은 국보와 보물, 세계기록유산을 포함하여 총 30만여 점의 자료를 보존·관리하고 있다. 특히 1910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 고지도와 지리지 자료의 최대 소장처로서, 고지도 223종 1,100여 책(첩), 6천 장(면)과 지리지 770여 종을 소장하고 있다.
ㅇ 규장각에서는 주요한 고지도는 물론이고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헌 자료를 원문 이미지나 디지털 문자로 변환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kyujanggak.snu.ac.kr)
□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19세기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조선 후기의 인구, 호구 총수 등 생생한 생활상 그리고 3·1운동의 현장 정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 나아가‘알고 있는 현재의 공간과 대동여지도를 비교하여 과거 생활상이나 3.1운동 체감도 향상은 물론,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지명의 잔존 여부 확인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
’19세기 대동여지도 행정구역과 지명 정보의 제공
□ 조선시대 후기 대동여지도와 행정구역 그리고 지명
ㅇ국토정보 플랫폼(안)을 통한 1970년대 종이지도와 대동여지도(1861, 철종)의 제공
※ 서울대학교 대동여지도(右)는 김정호가 전국을 126목판, 227면으로 제작한 군사·상업적인 목적의 지도
● 산줄기, 물줄기, 도로, 읍치(관아가 있는 마을, 행정 중심지) 변화상 → 인문가치 발굴
● 봉수(연기/횃불 이용 통신), 역참(문서/물자 기점, 말 빌리는 곳) → 지역 탐구정보 제공
● 조선시대 후기와 현재의 행정구역변화 정보 확인 → 지역 역사 정보 제공
ㅇ국토정보 플랫폼(안)을 통한 3·1운동 정보와 옛 지명 정보의 제공
※ 국사편찬위원회 3·1운동 데이터베이스(左)를 활용한 운동정보 제공과 일제강점기 옛 지명 제공
● 국사편찬위원회 3·1운동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시위정보 제공 → 사료정보의 공간정보 가치화
● 일제강점기 옛 지명정보의 제공 → 지역명 확인을 통한 옛지명의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