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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판교·안산·반월 묶어 '경기연구개발특구' 만든다

하이거 2013. 3. 29. 08:41
광교·판교·안산·반월 묶어 '경기연구개발특구' 만든다
정부, 대덕·광주·대구·부산 이어 2015년까지 2차 특구 육성 계획
데스크승인 2013.03.29     

  
 
경기도가 수원, 성남, 안산, 시흥 4개 도시를 ‘경기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광주·대구·부산 4곳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받았다.

경기도는 28일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특구를 추가지정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수도권의 혁신역량을 확충하고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들 4개 지역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상반기 중에 미래창조과학부에 특구 지정을 우선 건의하고, 1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5~11월 경기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원, 성남, 안산, 시흥시와 국회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는 매년 100억원 대의 연구개발예산을 지원해주고, 특구 안에 입주한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 동안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면서 “대덕, 광주, 대구, 부산의 경우 일자리 창출 등에 특구 지정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는 특구지정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춘 지역으로, 용역이 끝나는 즉시 정부에 정식 신청할 방침”이라면서 “미래먹거리인 창조경제를 담당하는 미래부가 과천에 입주한 만큼 경기지역에 특구가 있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구 대상지역은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반월시화산업단지 4곳으로, 산업기술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기대, 아주대, 경원대, 전기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융합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핵심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다른 경기도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특구를 추가지정하기로 한 정부의 제2차 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계획에 따라 전북과 경남이 정부에 특구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면서 “올해 안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