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한번 더 "포스코 더 그레이트"

권오준 회장 한번 더 "포스코 더 그레이트"

22일 사내 강연에 강사로 직접 나서…임직원 사기 진작에 힘써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입력 : 2014.03.23 18:53

권오준 포스코 회장/뉴스1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내 강연 강사로 직접 나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을 쓰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사내 토요학습'에 직접 강사로 나서 경영철학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2010년 정준양 전 회장시절 사내 소통강화와 간부 재교육 등을 목적으로 '사내 토요학습'이 도입된 후 회장이 강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강연은 서울과 포항, 광양, 인천, 송도, 판교 등 전국 주요 포스코 사업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팀장급 이상 2500여명이 참여해 권 회장의 강의를 청취했다. 권 회장은 강연에서 철강산업의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취임식에서 강조한 '포스코 더 그레이트'를 실현하기 위한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회장은 "118가지 원소 가운데 철이 가장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물질"이라며 "인류문명에서 담당하는 역할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은 창조주가 인간에게 준 특별한 선물"이라며 "철강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인들은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지구상에 철을 대체할 물질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머지않아 철강 산업이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임직원 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