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네오위즈…판교로 모인다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3-11-21 17:32]
경기도 판교신도시 소재 '판교테크노밸리'는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게임밸리'다. 게임업계 2~3위인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 굵직한 게임업체 대다수가 판교에 모여 있다. 소수 개발자를 위주로 창업한 게임 스타트업을 포함하면 이곳에 모인 게임업체 수만 30~4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업계 1위인 넥슨과 4위 네오위즈가 판교로 이주하며 화룡점정을 찍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네오위즈는 다음달 판교로 사옥을 옮긴다. 넥슨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간격을 두고 이사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다음달 말께 이주에 돌입한다.
양 사 이전으로 판교게임밸리 주요 업체 분기매출을 합치면 세계 1위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필적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넥슨ㆍ엔씨소프트ㆍNHN엔터테인먼트ㆍ네오위즈 등 '빅4'가 올린 올 3분기 매출만 9500억여 원 선이다. 중견 게임업체 매출을 모두 합치면 분기 1조원 돌파는 무난하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분기별로 1조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볼 때 '판교게임밸리'가 세계 1위 매출을 뛰어넘는 것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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