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입주해보니...."10분거리에 …"
입주기업들 CEO가 말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
"판교는 □□□다." 이같은 질문을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던진다면 돌아오는 답은 무엇일까. 열에 아홉은 '시너지'를 꼽는다. 최근 판교 입주기업들 사이에서는 '프리 1조 클럽' 등 기업간 협업 및 협력을 위한 모임들이 속속 생겨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국내를 대표하는 연구개발(R&D) 메카로 부상중인 판교에 '시너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판교에서 기업 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바이오 기업이 입주한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온 이유도 기업 간 협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판교에는 많은 IT 기업뿐 아니라 바이오 핵심기업, 주요 기업 연구소 등이 포진해있다"며 "이제는 입주기업 간에도 서로 어디에 무엇을 하는 기업이 있는지 등을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사업 협력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산네트웍스도 판교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기회가 늘어난 기업 중 하나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뒤 업무 집적도와 효율성이 높아지고 계열사 간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며 "판교에는 R&D 중심의 중견기업이 많아 협업의 기회가 여러 방면에 골고루 있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판교테크노밸리로 오면서 협력사인 퓨쳐시스템이 한 건물에 있게 됐고, KT 등 통신업체와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판교에크노밸리에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까지 입주하면 사업 협력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산네트웍스 계열사인 핸디소프트는 주변에 한글과컴퓨터, 안랩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있어 협업이 더 용이해졌다. '뽀로로'로 유명한 오콘의 김일호 대표는 "판교에 게임, SW, IT, CT 기업이 몰려 있다보니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 안에서 많은 일이 이뤄진다"고 판교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톡을 만드는 카카오가 판교로 이사온 다음에 게임 등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프리1조클럽'이라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모임도 생겨나는 등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 간 시너지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운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우선 전매제한 10년 규제는 다른 단지와 비교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땅을 팔겠다는 게 아니라 융자를 받아 사업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전매제한, 임대제한이 심해 이자가 비싸지는 등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
'판교핫뉴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환하이펙스]팅크웨어, 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 이전 원문복사 링크복사 (0) | 2013.05.07 |
---|---|
[판교테크노밸리]판교, 첨단 R&D메카 부상…창조경제 '거점' (0) | 2013.05.07 |
[판교삼환하이펙스]잠들지 않는 판교밸리...꿈틀대는 '창조경제' 현장 (0) | 2013.05.07 |
경기도 특구 지정 기반 모두 갖췄다 (0) | 2013.03.29 |
광교·판교·안산·반월 묶어 '경기연구개발특구' 만든다 (0) | 2013.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