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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도 여객기 객실에 화물 운송한다-안전성 검토 후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운항 승인

하이거 2020. 10. 20. 12:55

저비용항공사(LCC)도 여객기 객실에 화물 운송한다-안전성 검토 후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운항 승인

담당부서항공운항과 등록일2020-10-20 11:00

 

 



저비용항공사(LCC)도 여객기 객실에 화물 운송한다
- 안전성 검토 후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운항 승인 -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최근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운송 계획을 제출한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하여 안전성 검토를 거쳐 운항 승인*을 발급하였다고 밝혔다.

* 승인 일자 : 티웨이항공(‘20.10.13), 제주항공(10.13), 진에어(10.16)

□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5.7~), 아시아나항공(5.29~)에 이어 LCC까지 총 5개 항공운송사업자가 새로운 항공수요 창출의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ㅇ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객이 약 66% 급감(‘19.1~9월 9,278만 명→ ’20.1~9월 3,138만 명)하면서 국내 여객기 363대 중 절반인 187대가 멈춰선 가운데(‘20.10.8 기준), 유휴 여객기의 활용 제고를 위하여 국토교통부가 「여객기로 화물운송 안전운항기준」을 선제적 으로 마련(‘20.4.9) 시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ㅇ 특히, 객실 내 화물을 싣는 경우 기존 하부화물칸(Belly Cargo)에만 실을 때 보다 4톤(B737 기종) ~ 최대 10톤(B777 기종) 까지 추가 탑재가 가능해 수송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 LCC별 여객기 객실 내 화물운송 사업계획 >
구 분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운송 형태 ①좌석제거‧개조(B777) 객실 좌석위(B737) 객실 좌석위(B737)
②객실 좌석위(B777)
운송예정공항 방콕, 칭다오 등 방콕 등 호치민 등
운항개시일 ‘20.10.24(토) ‘20.10월중(잠정) ‘20.11월초(잠정)
(운항횟수) (주 1∼2회) (주 1회) (주 3회)
주요 수송품목 마스크소재, 의류, 전자부품, 신선식품 등 직물(원단), 의류, 원단, 전자부품, 액세서리류 등
가구, 전자제품 등
1회당 수송량 25톤 8톤 8톤
(Belly 15톤+객실 10톤) (Belly 4톤+객실 4톤) (Belly 4톤+객실 4톤)

□ LCC의 여객기 객실 내 화물 운송 첫 비행은 인천-방콕 노선에 전자제품 약 2톤 가량을 수송하게 될 진에어로,

ㅇ B777 여객기 1대의 좌석 393석 중 372석을 제거*하고 객실 내부를 화물 전용으로 개조(10.5~10.8)하였다.

* 잔여 좌석(78석) 위에는 25kg 미만의 소형화물을, 좌석을 뜯어낸 공간에는 비교적 크기가 큰 화물을 수송

□ 진에어는 국산 방염천을 이용해 화물 방염포장용기(Cargo Seat Bag : CSB)를 자체 제작하여 객실 내 화물운송에 이용할 계획이다.

* CSB : 좌석 크기에 맞춰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전용 가방

ㅇ 국토부는 진에어가 신청한 화물 방염포장용기가 안전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청과 협조하여 해당 용기의 방염성능 의뢰시험을 실시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ㅇ 국산 방염천을 사용해 국내 제작한 첫 사례로서, 해외 완제품에 비해 1/8 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방염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189석 규모의 B737 여객기 객실 천장 선반과 좌석 위에 소형가전, 의류원단, 액세서리류 등을 싣고 태국, 베트남 등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 10월 말∼11월 초 운항할 예정
ㅇ 제주항공은 화물을 보다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인장강도가 강화된 재질의 끈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티웨이항공은 좌석별 화물 탑재중량을 제작사 권고(1열당 90kg)보다 강화 적용(1열당 75kg)하는 등 항공사마다 국토부의 안전운항기준 이상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하며 안전운항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국토부 안전운항기준 주요 내용(항공사 공통) >
△ 기내 화물 반입 前 X-ray 전수검사 등을 통해 미신고 위험물 제거
△ 항공기 제작사가 권고한 탑재중량․고정방식 준수(끈 인장강도, 매듭법 등)
△ 기내 비상대응 안전요원 탑승(비행편당 2명 이상)
△ 비행 중 15~20분 간격으로 기내 화재감시 순찰
△ 기내 휴대용 소화기 추가 탑재, 불필요한 객실전원 차단
△ 국내외 화물조업사와 안전요원 등에 대한 절차교육 및 시뮬레이션 훈련

□ 이번 유휴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운송 승인에 따라 비행편당 2천만 원에서 최대 8천여만 원, 올해 연말까지 항공사별로 약 2.6억 원에서 최대 19억 원의 누적 매출액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일부 항공사는 화물수요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운항초기 소폭 적자가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흑자전환 예상

ㅇ 또한 직접적인 매출유발 효과 이외에도 항공기는 하루만 운항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높은 고정비*를 감안할 때, 영업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 인건비, 리스료, 공항에서 대기하는 동안 지불해야 하는 주기료 등

□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 오성운 과장은 “LCC의 경우 화물운송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다각도의 안전대책과 충분한 사전 준비, 훈련을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검증하였다”면서,

ㅇ “앞으로 항공사들의 안전운항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 업계를 돕기 위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고 1 여객기로 화물운송 안전조치 주요 현황


방염포장용기(CSB) 설치 현황 B777 화물전용기 개조 내부

화물 기내반입 시뮬레이션 스트랩 고정방식 시연

해외 조업사 대상 기내 안전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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