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대한민국 게임메카로 부상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3-05-29 23:18
ㆍ넥슨·NC소프트·네오위즈 ‘빅3’ 본사 모두 이전하기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가 게임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게임업계들이 판교로 본사를 앞다퉈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국내 게임업계 매출 1~3위를 차지하는 ‘빅3’인 넥슨·NC소프트·네오위즈 본사가 판교신도시 내에 있는 테크노밸리로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에 본사를 둔 넥슨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오는 10월까지 본사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2만2806㎡ 부지에 연면적 6만5400㎡ 규모로 짓는다. 넥슨에는 직원 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넥슨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조5275억원으로, 게임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에 본사를 둔 NC소프트도 판교테크노밸리 1만1531㎡ 부지에 연면적 7만9333㎡의 본사 건물을 오는 9월 준공한다. NC소프트에는 2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NC소프트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7535억원이다. NC소프트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면서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이 많아 이곳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있는 네오위즈 본사도 이르면 이달 말 판교로 이전한다. 판교테크노밸리 1만6863㎡ 부지에 연면적 5만2335㎡의 본사 건물이 이달 준공될 예정이다. 직원 900여명이 신사옥에서 일하게 된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말 기준 674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성남시는 이들 업체 입주가 마무리되는 올해 말 성남지역 게임산업 매출은 국내 전체 게임시장 규모의 48%인 2조7000억원에 달하고 게임기업수 200여개에 고용 인원은 1만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들 업체의 경우 자사의 일부 팀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본사를 포함해 주력 사업까지 모두 이전시키며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아울러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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