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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에너지 사업 성과 가시화

하이거 2014. 4. 22. 22:24

포스코ICT, 에너지 사업 성과 가시화

입력 : 2014.04.22 16:45 | 수정 : 2014.04.22 17:39

포스코ICT 판교사옥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통합관제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미래성장 사업으로 선정한 에너지 사업이 최근 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전기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ICT는 BMW코리아와 함께 이마트 매장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하는 사업을 최근 계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BMW가 국내에서 전기차를 출시하는데 여기에 맞춰 포스코ICT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스템의 운영까지 맡아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ICT는 서울과 수도권,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60개 이마트 점포에 전기차 충전소를 우선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충전소 수는 BMW와 협의해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현재 제주도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충전소의 위치와 사용 가능 여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ESS 사업도 하나둘씩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ICT는 신안군 팔금도에서 태양광 발전기와 자사의 ESS를 연결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라 출력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력저장장치인 ESS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출력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의 경우 외딴 섬을 위주로 ESS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연결하는 ‘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포스코ICT의 공장과 빌딩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눈 여겨 볼만하다. 산업현장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는 펨스(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의 경우 최근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포스하이메탈과 SNNC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한 계약에 뒤 이은 것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연말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선박 소재를 생산하는 주요공정에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올해 3·4차 사업을 연속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사 판교 사옥에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벰스(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하기도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에너지 부족 사태로 인해 기존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회사 차원에서 스마트 에너지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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