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판교사옥,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구축
조명ㆍ냉온수 설비 등 모니터링…올해 1억원 이상 점감 기대
이근형 기자 rilla@dt.co.kr | 입력: 2014-03-30 20:27
[2014년 03월 31일자 9면 기사]
포스코ICT가 판교사옥에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포스코ICT(대표 전국환)는 판교사옥에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적용, 지난해 6억7000만원에 달하던 에너지 비용을 올해 1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판교사옥에 가동한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은 공조, 조명, 냉ㆍ온수 설비는 물론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시설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내온도에 따라 블라인드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같은 기능을 하는 설비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효율이 높은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포스코ICT측은 2016년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에너지 사용량 제어 등과 같은 기능을 추가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0%까지 절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번 시스템 가동에 맞춰 사옥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1층 로비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게시해 직원들의 에너지 절감 의식을 높이고, 회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과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의 경우 11월 준공 예정인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포스코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SNNC, 포스하이메탈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장근영 포스코ICT 그룹리더는"에너지 부족사태로 인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 내년에는 국내 시장 2조5000억원, 글로벌 시장 8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산업현장, 도시의 에너지 효율화 시장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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