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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LH 이전 사옥 부지..첨단지식 의료산업 집중육성

하이거 2014. 3. 31. 00:32

성남시, LH 이전 사옥 부지..첨단지식 의료산업 집중육성

데스크승인 2014.03.31  | 최종수정 : 2014년 03월 31일 (월) 00:00:01

 

성남시가 공공기관 이전 종전부지를 활용, IT와 첨단지식이 융합된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LH 정자동 사옥 일대 ‘병원중심 메디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의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계획을 ‘202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LH 정자동 사옥에 ‘병원중심 메디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이 LH 정자사옥을 인수하고, 이 곳에 서울대 의과대학,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이 연계된 생명과학융복합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또 바이오헬스 컨벤션센터와 바이오 산업관련 연구 및 지원을 위한 연구단지도 들어선다.

LH 정자사옥 일대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치료, 헬스케어, 생명과학연구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과 접목하게 되면 새로운 의료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LH 정자사옥 주변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많은데다 280여 개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소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집적화돼 있다.

시는 이미 서울대병원과 메디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합의한 상태며, 서울대병원은 LH 정자동 사옥 인수를 위한 적정 매입금액 산정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지방이전 예정인 LH 구미동 사옥과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금곡동 한전KPS 등 3개 기관 부지는 민간매입을 유도해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시흥동 한국도로공사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기반산업 및 디지털콘텐츠 융복합 문화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2020 도시기본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반영하는 한편 이전 부지 주변 활성화에 필요한 도로 등의 기반시설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시장은 “한국의 신성장동력은 IT와 첨단지식이 융합된 의료산업에서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며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부지에 기업과 R&D센터, 대학원 등을 유치해 의료산업을 성남의 전략산업이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