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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제 야구 같은 시뮬레이터, 올해 구현" '프로야구 매니저' 시즌 출사표

하이거 2014. 3. 26. 10:23

[인터뷰] "실제 야구 같은 시뮬레이터, 올해 구현" '프로야구 매니저' 시즌 출사표

2014-03-26 10:04



 '프로야구 매니저(이하 프야매)'는 주르륵 늘어선 허들 같은 게임이었다.

하나를 넘으면 또 하나의 장애물을 마주친다. 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놨냐고 불평하면서도, 일단 또 눈앞에 놓인 퍼즐을 맞추려 애를 쓰게 된다. 죽어라 노력해봐야 못 넘기도 하고, 어느 한 순간 넘어버리기도 한다. 4주년을 맞이하는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일들이 발생하면서 매니지먼트 1위 자리를 지켜온 것은 이런 '농약 같은' 매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허들 경주를 고집하던 '프야매'가 갑자기 육상 달리기 트랙으로 바뀌었다. 보통 큰 모험이 아니다. 3월 22일 진행된 비전발표회에 담긴 내용은 한 번에 정리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았다. 전체 밸런스가 송두리채 바뀔 수도 있는 위험한 시도, 플레이를 즐기는 한 유저로서 환영할 만한 내용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비전발표회 이틀 전 판교 엔트리브소프트를 찾았다. 작년 여름에도 그들을 만난 적이 있다. 구장 경영이 추가될 때였다. 그때보다도 할 말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달라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어떻게든 더 많은 것을 알리고 싶어 분주할 정도였으니까. '프야매' 개발진의 두뇌를 담당하는 김상혁 기획파트장, 그리고 개발을 총괄하는 심재구 개발실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 관련기사 : 프로야구 매니저 비전발표회 개최 "기존, 복귀, 신규 유저 3박자 다 잡겠다"

▲ 엔트리브소프트 김상혁 기획파트장(왼쪽), 심재구 개발실장(오른쪽)

27일에 실시되는 커다란 업데이트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먼저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췄는지 궁금한데요.

김상혁 기획파트장: 이번 비전발표회에서 올해 전체 계획을 말했고, 그중 27일 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있지요. 시즌 초에는 신규-복귀 유저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기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새 카드도 추가했지만, 돌아오거나 새로 올 유저들을 훨씬 더 강하게 챙겨주는 방향입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유저가 원하는 방향과 우리 쪽에서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어요. 작년에 비공개로 사용성 테스트(만들어둔 툴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과정)를 실시했거든요. 맨 처음 구단 생성부터 살펴봤더니 불편한 부분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기존유저와 복귀유저들 위주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했는데, 테스트 결과 이제 신규 유저가 빠르게 적응하고 게임에 대해 차근차근 알 수 있게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은 신규 카드인 '스타 카드'인 것 같네요.

김상혁 기획파트장: 스타 카드는 프리즘 효과가 카드 뒷배경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화려한 카드로 가질 수 있어 수집 재미가 있고, 만드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보너스 능력치가 팀 전력에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카드처럼 상점에서 나오진 않고요. 원본과 같은 카드를 파트너 카드로 선정해서 영입을 시도하면 성공과 실패로 결과가 나타나는데, 성공하면 원본이 스타 카드로 바뀝니다. 실패하더라도 원본 카드와 기존 육성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되지요.

심재구 개발실장: 기존에 있던 모든 카드를 스타 카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코스트와 카드 종류를 불문하고요. 레전드나 클래식처럼 구하기 힘든 카드는 똑같은 선수가 아니더라도 같은 종류인 레전드와 클래식가 있다면 시도할 수 있습니다. 클론 카드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거죠. 기존에는 덱을 꾸리고 나면 컨디션 조절 용도 외에는 나머지 카드 소비처가 없었어요. 사용처를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능력 향상은 얼마나 이루어지나요? 강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심재구 개발실장: 스타 카드를 만드는 데 성공하면 A,B,C의 세가지 타입 중 랜덤으로 결정됩니다. A타입은 능력치 1이 랜덤으로 붙고, B타입은 능력치 2 랜덤와 전력분석치 상승 옵션이 붙죠. C타입은 능력치 3 랜덤에 전력분석치, 그리고 컨디션 상승까지 붙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단계가 떨어지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B타입 스타 카드를 다시 시도했을 때 더 성능이 낮은 A타입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강화라는 말이 생길까봐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강화처럼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원래 카드가 없어지거나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랜덤으로 붙는 능력치 3이 큰 요소도 아니거든요. 비주얼과 수집욕 쪽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참고로, C타입은 희소성을 부여하기 위해 얻기 어렵게 설정했습니다. 물론 프리즘 효과도 C타입이 가장 멋집니다.


▲ C타입을 직접 영상으로 본 입장에서, 이펙트 차이는 상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신규 유저분들을 위한 이야기로 돌아갈까요. 튜토리얼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편되나요?

심재구 개발실장: 사용성 테스트 결과 튜토리얼에 강제성이 없었어요. 유저가 뭔가 액션을 취해야 그걸 설명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었는데, 자신이 이걸 왜 보상받고 이게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서 튜토리얼을 필수로 해야 하는 경우를 선정했고, 필요한 것들만 편성했어요. 너무 많은 설명이 들어가지 않게, 그리고 필수로 진행할 수 있게 말이죠.

나중에 '심화가이드'로 스킬 설정이나 선수 육성처럼 난이도가 있는 부분을 따로 빼서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건 강제성이 없고요. 그리고 이전에 없었던 튜토리얼 다시 보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비주얼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지요. 지금 튜토리얼은 깜빡거리기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못했거든요. 이제 알아보기 쉬운 비주얼로 바뀝니다. 하이라이트 효과를 주고 동작을 끌어서 확실하게 보여주는 식으로요.

심재구 개발실장: 처음 구단생성 부분을 간소화했고, 간편하게 버튼을 클릭해서 넘어갈수 있게끔 설계했습니다. 시간도 이제 많이 걸리지 않고 바꾸는 데 주안점을 뒀지요.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로 '계약 시스템 폐지'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가장 큰 의미는 무엇일까요?

심재구 개발실장: 보유한 카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비용을 지불하고 재계약해야 쓸 수 있었죠. 오랜만에 돌아온 유저가 선수 재계약을 하지 못해 카드 사용이 안 되곤 했고, 그래서 다시 이탈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년에 일괄적으로 복귀 유저들에게 계약만료 선수도 2주 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재계약 폭탄이 2주 뒤에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신규 유저도 마찬가지였죠. 시작하고 한 달 뒤에 재계약 비용이 한꺼번에 몰려왔어요. 초반에 카드를 까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재계약 자금이 발목을 잡는 겁니다. 많은 덱을 모으는 기존 유저들은 바꾸고 싶어도 재계약 때문에 바꾸기 힘든 문제도 있었고요. 이런 불만을 모두 없애고 싶었습니다. 폐지되면서 카드 조합의 활용도 올라가게 됩니다. 90년대 덱만 사용하는 대회가 열린다거나 식으로요.

김상혁 기획파트장: 앞으로 새로운 재미 요소로 추진할 수 있을 겁니다. 대회 개편이나 듀얼리그 모드에서 1군 라인업 말고 다른 라인업이 굉장히 많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 상태에서 특별한 조건으로(좌타자만 참가한다거나)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지금과 다른 형태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 밑받침이 되는 것이 재계약 폐지라고 할 수 있지요.


손봐야 할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재계약 과정에서 육성하는 능력치도 있었고, 프리미엄 계약과 계약 연장권 같은 게 남아 있는데요.

심재구 개발실장: 보너스 능력치를 주던 부분은 선수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여전히 남았습니다. 30일이 지나면 능력치 1을 성장시킬 수 있지요. 총 6회까지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계약 연장은 여전히 있습니다. 다만 6개월이 지나고 쓸 수 있다는 점은 달라졌고요.

▲ 계획적인 영입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커리어하이 카드'
기존 헤비 유저들을 위한 카드도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커리어하이 카드'인데요.

심재구 개발실장: 스타카드 역시 신규나 복귀 유저는 시도하기 힘들 겁니다. 덱이 어느정도 꾸려졌고 기존에 하던 분들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커리어하이 카드도 그 일종입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커리어하이 카드는 한 선수가 선수생활을 통틀어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연도를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얻는 방법은 그 연도의 팀 선수들을 모아야 하고요. 카드를 영입할 수 있게 되면, 선수가 활동한 적이 있는 해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앞으로는 오직 그 년도 덱에서만 팀컬러가 발동하지요.

예를 들어 두산 김동주 선수의 최전성기인 00김동주 커리어하이 카드를 얻을 때 11년으로 설정을 하면, 그 카드는 앞으로 죽 11년에서만 단일덱으로 사용됩니다.


실시간 대전 모드와 특화 서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세요.

김상혁 기획파트장: 실시간 대전 모드는 모바일 쪽에서 활용될 겁니다. 프야매를 이용한 게임 모드고, 가진 카드를 이용해서 실시간 유저 카드 배틀을 실시하게 됩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MMORPG에서 PK가 가능한 서버를 따로 개설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특화 서버도 같은 개념입니다. 일반 서버 정규리그는 여러 룰이 존재하죠. 레전드 카드와 용병 수 제한이나 코스트 제한 등 많은데요. 그런 것 없이 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특화 서버입니다.

현재 최고 덱은 모두 단일년도 팀덱인데,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해 특화 서버에서는 팀컬러가 발동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조건의 서버를 구상중이예요.

우선 특화가 아닌 일반 서버로 '그랜드슬램' 서버가 개방됩니다. 신규 유저들이 기존 서버의 소위 '양민학살'을 피해 처음부터 비슷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기존 유저의 즐길 거리를 위해 새로운 랭크도 개방합니다. 신규 랭크인 '갤럭시' 리그가 그것이고, 마스터와 레전드 리그 사이에 있습니다. 유학지는 두 종류 추가되는데, 그중 하나는 용병을 유학보낼 수 있는 곳이지요.

▲ 실제 남극으로 유학을 보낸다면 아마도 용병들의 폭력성이...
비전발표회에서는 올해 업데이트 계획이 전부 설명되다 보니 정확한 시기가 궁금하다는 유저도 많거든요. 27일 업데이트만 콕 집어 정리하면 어느 정도일까요?

심재구 개발실장: 27일 실시되는 주요 업데이트는 스타 카드 영입, 재계약 폐지, 엔씨소프트와의 채널링, 구단 생성 튜토리얼과 UI 개편입니다. 예를 들어 리그 순위를 한 번 보려면 몇 번을 클릭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습니다. 필요없는 부분, 복잡한 부분은 싹 날려버렸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랜드슬램 일반 서버 추가도 있고요. 추천 라인업 기능도 생깁니다. 내가 가진 1군 보유선수 중 팀컬러에 맞는 기준으로 좋은 추천덱이 3개 정도 나오고, 그중 고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상점도 개편됩니다. 지금 상품이 너무 많아져서 신규 유저는 뭘 사야 할지 모르더라고요. 너무 어지럽던 정보도 한 눈에 보이게 하고, 추천아이템 등을 넣어서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신규 패키지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벤트 기간에만 신규 유저를 위한 상품을 지급했는데요. 이제는 기본 시스템으로 랭크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상품을 드릴 겁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복귀 유저도 마찬가지로 선물이 상시 지급됩니다. 무조건 비기너부터 시작해야 했던 복귀 유저들은 이제 자신의 최종 랭크에서 한 단계나 두 단계 밑으로 곧장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비기너 이후 복귀 유저가 갈 수 있는 랭크를 설정해서 들어가고 싶은 곳을 자신이 선택하도록 바꿀 생각입니다.


정말 많은 유저들이 빠른 재평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재평가 일정은 어떤가요?

김상혁 기획파트장: 우선 94년과 08년 재평가를 27일에 실시합니다. 앞으로도 매달 두세 개 연도씩 진행해 올해 안으로 재평가를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다음 재평가 연도를 확실하게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이슈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서 먼저 얘기했다가 바뀌면 불만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미리 공개하면 유저분들이 그때부터 해당 연도 카드를 모으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사정에 의해 대상이 바뀌면 불만이 나오게 되지요. 확실히 정해지면 그때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차후 업데이트 내용이 더 있나요? 조만간 능력치 제한을 상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예측도 있습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능력치 제한 상향은 절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탈삼진 비율이나 원치 않는 도루자가 많이 생기는 현상, 장타력 효율에 관한 밸런스 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이건 3월말은 아니고 그 다음 업데이트 정도에 반영될 것이고요.

▲ 재계약 폐지 후 선수 성장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해가 늘어나면서 원하는 덱의 선수를 뽑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21C 선수팩 경우는 계속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개선안이 있나요?

심재구 개발실장: 카드를 얻는 통로를 더욱 다양하게 마련할 생각입니다. 하반기에 나올 포스팅 시스템이 그중 하나가 될 것이고요. 그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선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선수 영입의 기본이 카드팩인데, 앞으로 특이한 종류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카드팩이 들어가기도 했고요. 포스팅처럼 새로운 선수 영입 루트도 추가되기 때문에 다양한 쪽으로 새로운 방향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개발되고 있나요?

심재구 개발실장: 시즌 중 야구 이슈와 계속해서 맞물릴 겁니다. 예를 들어 시즌에서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쳤다면, 다음 포스팅이 열릴 때 박병호 위주나 넥센 위주로 포스팅이 걸리겠지요. 선수는 추첨권 입찰 방식으로 얻게 됩니다. 내가 갖고 있는 추첨권을 갯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데, 거기에 안 걸리면 실패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건 현재 생각하는 방안이고, 하반기 전에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개막에 맞춰 승부를 거는 야구 게임이 상당히 많거든요. '프야매'만의 강점이 있다면?

심재구 개발실장: 야구 매니지먼트에서 1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고, 브랜드 파워도 가장 높다고 생각해요. 유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데이트로 빠르게 반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만 해도 다른 새 게임이나 리뉴얼 게임보다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다른 게임을 해본 유저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카드 디자인이 이쁘잖아요(웃음). 이번에는 카드를 더 멋있게 꾸밀 수 있도록 스타 카드의 디자인을 많이 신경 썼습니다. 수집욕을 충분히 자극하리라 믿어요.

심재구 개발실장: 오래 서비스한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스타 카드 디자인에 자신감이 큰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요?

심재구 개발실장: 이펙트만 40여종 나왔고, 내부에서 선정해 추리는 식으로 계속 노력을 했습니다.

▲ 완전히 달라지는 모바일 앱, 이제 마지막 난관은 iOS

iOS 버전 '프야매' 앱을 애타게 기다리는 유저가 많습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개발은 다 됐는데 일정과 애플 정책 때문에 못 내고 있습니다. 한달이면 두 번 패치를 하는데 심사받는 기간이 너무 길거든요. 심사 과정에서 버그가 나면 다시 초기화되기 때문에 올리기가 힘들더라고요. 보여주긴 할 텐데 아직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

덧붙여서 모바일 쪽도 이전에 보조적 수단이었던 것에 비해 뜯어고칠 예정입니다. 세로로 되어 있던 화면도 가로로 싹 바꾸고, 모바일에서 회원가입 및 구단 생성이 가능하게 됩니다. 모바일에서 실시간 대전모드 같은 요소를 넣어 온라인과의 활발한 연동도 준비했고요. 모바일 전면 개편 관련해서 한창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시뮬레이터 개선 부분이 많아요. 탈삼진 문제나 구속,구위 등의 밸런스 말이죠. 시뮬레이터 밸런스는 실제 야구와 비슷하게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번에 확 바꾸면 육성하던 분들이 혼란을 갖기 때문에 차츰차츰 바뀌게 될 겁니다. 물론 재평가를 빨리 해달라는 요청도 아주 많고요.


마지막으로 완전히 달라질 '프야매'를 기다려주시는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심재구 개발실장: 곧 '프야매'가 4주년을 맞이합니다. 지금까지 유저분들의 사랑과 충고로 잘 버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상혁 기획파트장: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고, 반복적인 플레이 역시 이번 개편을 통해 재미있고 의미를 담도록 했습니다. 그밖에 새로운 재미 요소를 여럿 추가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블소'의 진서연 부매니저와 함께 달라질 '프야매'를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