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
[연합뉴스2013.6.11 ktkim@yna.co.kr]
판교테크노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판교테크노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
(성남=연합뉴스) 경기도가 성남시 판교택지개발지구에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34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2015년까지 1천여개 ICT 첨단업종 업체가 둥지를 틀 예정이다. 지난 4월 27일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상공 헬기에서 촬영한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지방기사 참조, 성남시>>
1천여곳 입주 예정…게임업체 집중 입주 주목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에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성남시 분당구 판교택지개발지구에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 연구단지(66만1천925㎡)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634개 기업이 입주했다.
입주가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 1천여개 업체가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안랩, SK텔레시스, SK케미칼, 포스코ICT 등 IT(정보기술) 업종(331곳)과 BT(생명공학기술) 업종(75곳)이 주류를 이루지만 CT(문화산업기술) 업종(61곳)의 집적화도 두드러진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계 '빅4'가 올해 안에 판교로 이전한다.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웹젠, 게임하이, 엑스엘게임즈, 아프리카TV, 블루홀스튜디오 등 중견 게임사들은 입주를 마쳤다.
소프트웨어(SW) 교육기관인 NHN넥스트,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 '뽀로로'를 개발한 오콘,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 골프게임 '샷 온라인' 개발사 온네트, 3D 영화 '넛잡' 개발사 레드로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150여곳이 판교와 그 주변에 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2009년)와 모바일게임센터(2011년) 등 든든한 지원기관까지 갖췄다.
현재 성남시 게임기업의 연 매출액은 4조원대로 국내 게임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 수도 1만명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3만명 이상의 게임업종 인력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기업들이 판교로 몰리는 이유는 강남 대비 저렴한 지가와 임대료, 편리한 교통(신분당선) 여건, 우수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려면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하다. 가장 심각한 것이 주차난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은 최근 노면 주차장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주차용지 4곳을 모두 개방할 예정이다.
성남시도 주차장 부지와 대중교통 노선 확충,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지원,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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