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게임밸리 위상 굳힌다
전자신문 | 입력 2013.06.12 14:26 | 수정 2013.06.12 17:51
넥슨·엔씨소프트·한게임·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계 빅4가 연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다. 이로써 판교는 주요 게임콘텐츠 기업이 모두 모이는 게임밸리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웹젠, 게임하이, 엑스엘게임즈, 아프리카TV, 블루홀스튜디오 등 중견 게임사들이 대거 입주한데 이어 빅4 게임업체가 올해 안에 판교 사옥을 잇따라 준공해 이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판교와 분당에는 이미 게임·소프트웨어(SW) 교육장인 NHN넥스트와 카카오, 오콘, 선데이토즈, 온네트, 레드로버 등 150개 이상 콘텐츠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 기업들이 모두 가세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게임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셈이다.
이 지역 게임사 매출은 연 4조원 규모에 이른다. 국내 전체 게임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다. 종사자 수도 1만명에 육박한다. 향후 게임사 인력만 3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게임콘텐츠 기업이 판교로 몰리는 이유는 땅값과 임대료 등이 강남보다 저렴하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주거와 교육 등 주변환경이 우수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남시가 판교를 게임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기업을 끌어모으는 동력이 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NHN을 유치한데 이어 2009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2011년 모바일게임센터를 유치했다.
특히 게임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매년 게임개발과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기업지원 활동도 다양하게 펼쳐 왔다. 지난해까지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공동개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자체 게임전시회 개최도 준비중이다.
시는 향후 무료 주차부지를 추가 개방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프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청소년 게임 과몰입이나 세대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민관 협동 건전게임이용문화 확산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자료: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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