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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뜬다

하이거 2013. 6. 13. 13:34

한국판 실리콘밸리판교테크노밸리 뜬다

[전국매일신문 2013/06/12 ]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가 성남시 분당구 판교택지개발지구에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 연구단지(661925)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634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1000여개 업체가 둥지를 틀 전망이다.

 안랩, SK텔레시스, SK네트웍스, SK케미칼, 포스코ICT IT(정보기술) 업종(331)BT(생명공학기술) 업종(75)이 주류를 이루지만 CT(문화산업기술) 업종(61)의 집적화도 두드러진다.

 특히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계 4’가 올해 안에 판교로 이전한다.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웹젠, 게임하이, 엑스엘게임즈, 아프리카TV, 블루홀스튜디오 등 중견 게임사들은 입주를 마쳤다.

 소프트웨어(SW) 교육기관인 NHN넥스트, ‘카카오톡으로 유명한 카카오, ‘뽀로로를 개발한 오콘, ‘애니팡개발사 선데이토즈, 골프게임 샷 온라인개발사 온네트, 3D 영화 넛잡개발사 레드로버 등 콘텐츠 관련 기업 150여곳이 판교와 그 주변에 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2009)와 모바일게임센터(2011) 등 든든한 지원기관까지 갖췄다.

 현재 성남시 게임기업의 연 매출액은 4조원대로 국내 게임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종사자 수도 1만명으로 추산되며 앞으로 3만명 이상의 게임업종 인력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기업들이 판교로 몰리는 이유는 강남 대비 저렴한 지가와 임대료, 편리한 교통(신분당선) 여건, 우수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성남시도 주차장 부지와 대중교통 노선 확충,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지원, 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ICT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조만간 주차장 부지와 대중교통 노선 확충,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지원, 기업간 협력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